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탄성... 팬들의 품으로 돌아간다
사진 = 전북 현대
K리그1 전북 현대는 21일 “이동국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장식했던 No.20 초대형 유니폼을 재활용품에 가치를 더하는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해 팬들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열렸던 이동국의 은퇴식에서 사용된 대형 유니폼(17m x 18m)을 일회성 이벤트 활용에 그치지 않고 이동국의 발자취와 그날의 감동을 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함께 협업하여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을 기획했다.
가방으로 제작된 이동국 유니폼 업사이클링 굿즈는 2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각 제품에는 넘버링 레이블이 부착돼 소장의 가치를 더한다.
리버시블 제품으로 양면 사용이 가능한 이 굿즈는 한 면은 이동국 유니폼을 사용했으며 다른 면은 래코드가 사용하는 소재인 자동차 에어백을 재활용했다.
초대형 유니폼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이동국이 가방에 직접 친필 사인을 담아 구매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판매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다.
이동국은 “유니폼이 경기장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뭉클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던 유니폼을 더 가치 있게 팬들에게 전할 수 있어 행복하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