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PE는 운용사 내 독립된 PEF 전문운용부문으로 2004년 처음으로 국내에 PEF를 도입했다. 경영권을 인수해 매각하는 Buyout부터 기업과 제휴해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는 Growth Capital과 기업 재무구조 개선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PEF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가속도를 더 하는 전략이다.
또한 정부로부터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한 국내1위 항공 및 방산 관련 부품 제조 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를 주요주주들과 공공으로 경영권 매각 추진 하다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IPO로 변경하는 유연한 전략을 통해 5년만인 2014년 내부수익률(IRR) 29.3%로 투자금액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회수한 바 있다.
STS강, 공구강, 탄소합금강 등 STS 특수강 1위 생산업체 포스코특수강도 CAPEX 증설을 통한 시장 지위 강화 및 베트남 등 신규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대주주인 포스코 그룹과 동반매각하여 1년 반 만인 2015년 내부수익률(IRR) 20%의 성공적인 딜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PE는 1400억 규모의 미래에셋파트너스1호를 약 6년 동안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18.3%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청산하는 등 약 15개 투자회사를 내부수익률(IRR) 10~50%로 회수했다.
현재도 우수한 딜들은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은 2018년 2차전지 핵심소재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론디안(Londian)에 투자했다. 론디안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연간 4.5만톤의 동박을 생산하는 글로벌 TOP 2 기업 중 하나로 생산역량만으로는 세계 1위다. 2020년에도 생산 인프라에 1700억원을 투자했다. 시장가치는 실적 상승에 따라 투자 대비 2배 이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작년 3월 투자를 진행한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는 식물성 대체육 개발 및 제조회사로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리카싱 홍콩 청쿵그룹 회장 등이 투자한 대체육 선도 개발 기업이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17년 42억 달러에서 25년 75억 달러로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투자 가치 상승이 예상 된다.
이 외에도 차헬스케어, HK이노앤, 서울공항리무진 등 다양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PEF부문 누적운용 규모는 3조 943억원에 달한다.
김민호 기자 mh05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