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력·코로나19 여파 등 발목…FA로 재도전 전망
나성범의 빅리그 도전이 미뤄지게 됐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나성범은 10일 오전 7시였던 포스팅 협상 마감 시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지난 2020년 12월 10일 나성범은 포스팅 신청을 한 바 있다. 1개월간의 협상 기간이 주어졌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기자들도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만족할 만 한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협상 불발로 이번 스토브리그 내에서는 나성범은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할 수 없게 됐다. 추후 FA 자격을 획득한 이후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결국 부상, 코로나19 여파 등이 발목을 잡았다. 도전에 앞서 나성범은 2년전 무릎 부상 이후 수비 감각, 주루 플레이 등이 저조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며 시장 상황도 불투명했다.
나란히 도전장을 던졌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과는 대조를 보였다.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성공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