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일요신문] 은수미 성남시장은 13일 SRT 구미동 역사 신설과 관련, “기술적 검토와 더불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 자체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 이내 용역비에 대한 예산 조기 확보하고 용역사 선정을 통해 착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지난 9월 제6호 행복소통청원 ‘구미동 농협하나로마트 부지 SRT 역사 신설을 위한 타당성조사 진행 요청’ 에 대한 답변으로 SRT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 기술적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은 시장은 “SRT를 관리하는 국가철도공단에 기술적 검토비용 전액을 성남시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기술검토를 요청했었지만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성남시가 타당성 조사 후 국토교통부로 역사 신설을 요청하도록 회신돼 사실상 국가철도공단을 통한 타당성검토는 불가한 상황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국토교통부에 SRT역사 신설을 위한 제안 및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성남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개최를 제안했지만, 현재까지 긍정적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아시다시피 터널구간에 역을 신설한 사례가 없지만 시민 여러분 숙원이니만큼 시 자체적으로 용역을 통해 꼼꼼하게 검토하겠다”며 “일단 본 용역으로 부본선 역 설치 여부 등에 대한 기술적 측면을 우선적으로 보겠다. 역사신설에 대한 경제성과 이용 편의성, 열차운영 효율성 등 정책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보고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ssk37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