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영화 출연한 해리 스타일스와 사랑에 빠져…“불량스럽지 않아서 좋아”
둘이 처음 만난 것은 배우에서 감독으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와일드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돈 워리, 달링’을 통해서였다. 지난해 9월, 스타일스를 캐스팅했던 와일드는 그 자리에서 스타일스를 가리켜 ‘불량스런 남성미가 없어서 좋다’라고 칭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은 그 다음 달부터 시작됐고, 시간이 흐르면서 둘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싹텄다. 한 측근은 11월 무렵부터 둘은 조심스럽게 사귀기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와일드는 해리에게 자신이 싱글이라는 점을 확실히 밝혔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코미디언 출신의 약혼자인 제이슨 서디키스(45)와의 관계는 이미 끝났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실제 와일드는 지난해 11월 서디키스와 이미 연초에 헤어졌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었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처음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은 얼마 전 캘리포니아 몬테시토에서 열린 스타일스의 매니저인 제프리 아조프의 결혼식에서였다. 당시 나란히 결혼식에 참석했던 둘은 손을 잡고 걸어다니는 등 누가 봐도 다정한 연인 사이였다. 둘은 그 전에도 이미 팜스프링스에 있는 제임스 코든의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와일드의 주장과 달리 이 소식을 접한 서디키스는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측근은 전했다. 측근은 서디키스가 와일드의 휴대폰에서 해리스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후 자신의 의심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좌절했다고 말하면서 “서디키스는 와일드가 자신 몰래 스타일스를 만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공개 데이트를 하거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에게는 정말 고통이다. 그는 와일드가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와일드는 이탈리아 귀족이었던 전 남편과 이혼 후 2011년부터 미국 출신의 코미디언인 서디키스와 사귀기 시작했었다. 둘은 2013년 약혼했지만 지난해 11월 공식적으로 별거에 들어갔다. 둘 사이에는 두 명의 자녀가 있다.
한편 스타일스는 과거 리얼리티 TV 스타인 켄달 제너,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과 교제한 바 있다. 출처 ‘더선’.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