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13일 故 정인 양 공원묘원 찾아 “사람이 더 소중한 세상 만들께요”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을 비롯한 박현일, 이혜원, 윤순옥 의원이 지난 13일 서종면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을 찾아 16개월 만에 생을 마감한 정인 양을 추모했다.
[일요신문=양평] 양평군의회(의장 전진선)가 지난해 10월 영아 학대 사건으로 안타깝게 숨진 16개월 입양아 故 정인 양의 공원묘원을 13일 찾았다.
정인 양은 지난해 10월 16일 양평군 서종면의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안치됐으며, 이날 양평군의회 전진선 의장을 비롯한 박현일, 이혜원, 윤순옥 의원은 묘원을 찾아 16개월 만에 생을 마감한 정인 양을 추모했다.
묘원에는 이미 정인 양을 추모하기 위한 수많은 꽃과 동화책 등의 추모 물품이 놓여 있었으며, 양평군의회 의원들은 두 손을 모아 정인 양의 명복을 빌었다.
안데르센 공원묘원 송길원 목사는 “故 정인 양 묘소에 전국 각지에서 지금까지도 추모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또 다른 아동학대 피해자가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진선 의장과 의원들은 “양평군의회도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아동학대 관련 군 조례를 살피고, 아이들의 안전과 아동학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