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게 다 부숴버리겠어!” 서양 전설에 의하면, 드라큘라는 마늘을 싫어한다. 마늘 분쇄기에 드라큘라를 접목시킨 유머러스한 상품이 등장했다. 전체적인 외형은 검은 망토를 입은 드라큘라를 귀엽게 캐릭터화했다. 몸체에 마늘을 넣고 머리 부분을 돌리면, 자동으로 마늘이 잘게 다져진다. 필요한 만큼 그때그때 마늘을 다질 수 있어 편리하다. 소재는 BPA 프리 원료를 적용해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19달러(약 2만 원). ★관련사이트: ototodesign.com/products/gracula-garlic-twist-crusher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가 선보인 가방이다. 교통안전 캠페인 중 무료로 배포한 것이 큰 반향을 일으켜 상품화를 결정했다. 경찰 복장과 같은 디자인이 인상적인데, 운전자가 도로에서 경찰을 보면 속도를 줄이게 된다는 심리에서 착안했다. 파란색 바탕에 흰색과 빨간색 반사판으로 포인트를 줬다.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닿으면 빛나는 특성이 있어 아이들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손잡이가 길어 어깨에 쉽게 걸칠 수 있다. 가격은 3500엔(약 3만 7000원). ★관련사이트: mamotte-tote.jp
개인공간을 확보해주는 라운지 의자다. 단단한 나무 프레임에 세 개의 벽으로 구성됐다. 푹신하고 탄력 있는 쿠션으로 벽을 만들어 소음을 잘 흡수하며, 주변의 시선을 적당히 차단해준다. 덕분에 집중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등받이 부분은 한층 쿠션을 더했다. 제조사 측은 “열린 공간에서 오아시스 같은 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자와 어울리는 스툴과 사이드테이블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1649달러(약 181만 원). ★관련사이트: poppin.com/lounge-seating/lounge-chairs
운동기구의 최대 단점은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그런 단점을 보완했다. 생김새는 언뜻 자루처럼 보인다. 여기에 물이나 모래 등을 넣으면 근력을 키우는 운동기구로 변신한다. 물은 10kg, 모래의 경우 14kg까지 무게 조정이 가능하다. 핸들은 튼튼한 캔버스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운동이 끝나면 돌돌 말아 접을 수 있기 때문에 보관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여행지 등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50달러(약 5만 5000원). ★관련사이트: exerbell.com
손을 더럽히지 않고, 깔끔하게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햄버거 홀더’다. 햄버거를 열렬히 좋아하는 영국 대학생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위생적인 데다 종이냅킨의 사용을 줄여주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원리는 간단하다. 탄성이 있는 소재에 주름진 형태라 아무리 두꺼운 햄버거라도 꽉 잡아준다. 내용물이 밑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해 깨끗하게 먹을 수 있다. 도넛을 먹을 때 사용해도 좋을 듯. 두 개가 한 세트로 가격은 6파운드(약 9000원). ★관련사이트: burger-buddy.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