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지명위원회가 한대희 군포시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사진=군포시 제공.
[일요신문] 군포시가 군포2동과 대야동에서 인구 증가로 분리되는 새로운 동 이름을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 정체성 등을 고려해 송부동(松富洞)으로 결정했다.
군포시는 지난 27일 한대희 시장 주재로 열린 지명위원회에서 신설되는 동 명칭에 관해 논의한 후 지명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송부동으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군포시는 시민 2,652명을 대상으로 동 명칭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송부동이 응답자의 5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군포3동이 42%로 집계됐다.
송부동 명칭은 오는 3월 안으로 군포시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군포시는 부곡·송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군포2동과 대야동의 분동을 통한 행정수요 분산과 이들 지구 주민들의 행정·문화·복지 편의를 위해 새로운 동 신설을 추진해왔다.
송부동 신설로 군포시 행정동은 종전의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나게 됐다.
송부동은 기존 군포2동의 부곡지구와 복합물류기지 일대, 대야동의 송정지구 등을 관할로 하며, 면적 6.4㎢에 인구는 1만9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포시는 오는 3월 송부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공사를 마친 후 내부 준비작업을 거쳐 7월에 공식 개청할 예정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