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

정부, 렉키로나주 한시적 직접 공급...60세 이상 고연령 환자 및 기저질환자 대상

[일요신문] 정부가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60세 이상 고연령 환자와 기저질환자에게 투여될 예정이다.
 

정부가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이달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사진=셀트리온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정부에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를 한시적으로 직접 구매해 2월 중순부터 의료기관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제품 공급 준비에 시간이 걸려 정부가 한시적으로 치료제를 직접 공급하는 것으로, 의료기관과 제약사 간 공급체계가 구축되면 사용 불편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렉키로나주는 식약처가 승인한 대상에게만 투여된다. 60세 이상이거나 ‘심혈관계 질환, 만성호흡기계 질환, 당뇨병, 고혈압 중 하나 이상’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경증 환자, 폐렴 동반 환자(산소치료 필요 환자 제외)다. 각 의료기관은 이들 환자에게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 이내 투여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날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주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공식 허가했다.

렉키로나주는 셀트리온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전날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주를 코로나19 항체치료제로 공식 허가했다. 

문상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