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철모 화성시장 페이스북 캡처.
[일요신문] 서철모 화성시장은 8일 아동학대와 관련, “사건 중심에서 환경 개선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아동보호토론회에 참석해 10개월 된 손주 육아를 예로들어 아동폭력과 학대에 대해 가정의 문제에서 벗어나 국가와 사회의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 이같이 썼다.
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피해 예방과 대처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처한 환경, 양육상황, 즉 폭력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밝혔고, 사건 중심의 대처 이전에 가해자 중심의 인식이 필요하며, 피해자와 가해자가 함께 생활하는 가정환경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도 중요한 문제임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아동을 즉각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행정과 시설, 사례 공유와 상담, 대응과 조사를 개별적으로 관리하는 것보다는 통합적인 관리 및 운영이 효과적이라는 점에 대해 화성시 통합상담소 사례를 들어 공유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서 시장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해야 할 보금자리에서 발생하는 학대와 폭력으로부터 아이가 받을 정신적, 신체적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충격과 후유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여러 지자체의 사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경찰청 관계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 오늘의 토론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