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요신문 DB)
[고령·성주·칠곡=일요신문]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은 9일 설연휴 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정부에 교통안전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정희용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59건이라고 밝혔다.
발생 구간은 경부선 57건(22%), 서해안선 22건(9%), 남해선 20건(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43건에서 2019년 51건으로 18%가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명절이동을 최소화해달라는 권고에도 33건의 사고가 났다.
또한 사고 발생원인으로 주시태만 94건(36%), 과속 46건(18%), 졸음 32건(12%), 안전거리 미확보 26건(10%)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장거리, 장시간 운전을 하는 귀성객들은 설 연휴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졸음운전, 과속, 주시태만 등에 유의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안전밸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졸음이 오면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에는 사회적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로 고향을 못 가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부득이 고향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교통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홍보, 캠페인 등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