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이 25일 백신수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제공.
[일요신문] 윤화섭 안산시장은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이제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반격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 여러분 그동안 고생많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안산시는 방역의 긴장을 놓지 않고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수송 현장점검을 다녀왔다”며 “오늘은 1차적으로 2,100명분의 백신이 보건소와 노인전문병원에 안전하게 잘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27일에 2차로 3,200명분이 배송된다”며 “정부지침에 따라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우선접종 대상자 접종 이후, 일반 시민에게 순차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안산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이날 단원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수송 현장을 참관하고 안전하고 철저한 접종을 위한 준비체계 등을 확인했다.
안산시는 우선 5,300명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들어온다. 이날 1차로 상록수·단원보건소, 요양병원 등 4개소에 2,100명분이, 오는 27일에 2차로 요양병원 18개소에 3,200명분의 백신이 배송된다.
코로나19 백신은 군·경 합동 수송을 통해 들어오며, 백신을 수령 받은 즉시 적정 보관온도가 유지되는 냉장고에 보관된다.
안산시는 다음달까지 1차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4,244명이 대상이다.
접종은 찾아가는 방문접종 및 보건소 내소, 요양병원 자체접종 등으로 진행된다. 8주인 AZ 백신의 접종주기에 따라 1차 접종자는 오는 4~5월에 추가 접종을 받는다.
안산시는 내달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3,300여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410여명 등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부 방침에 맞춰 단계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