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밖으로 튀어나온 이모티콘

‘복붙’한 듯 이모티콘과 똑같은 음식 실제로 구현

[일요신문] 먹음직스럽게 생긴 음식 이모티콘을 현실 속에서 구현한다면 어떨까. 영국의 틱톡 사용자인 애쉬 바버(20)가 만든 음식들을 보면 마치 화면에서 이모티콘이 튀어나온 듯 실감이 난다. 얼마나 똑같은지 마치 이모티콘을 ‘복붙’한 것만 같다.
 

그가 가장 먼저 시도한 이모티콘은 케이크였다. 전체적으로 하얗기만 한 케이크 이모티콘이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그는 이상하게 생긴 이런 케이크를 직접 구우면 어떨지 한 번 시험해보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음식 이모티콘을 본뜬 시리즈를 시작하게 된 그는 지금까지 도넛, 컵케이크, 팬케이크, 푸딩, 크루아상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왔다. 그리고 이 과정을 모두 동영상으로 공유해 구독자들을 확보해 나갔다. 
 

어떤 음식들은 너무 단순해서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또 어떤 것들은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도넛과 컵케이크 이모티콘은 시간이 많이 걸린 음식들 가운데 하나였다. 가장 까다로웠던 음식은 팬케이크였다. 팬케이크 이모티콘처럼 동그랗게 생긴 팬케이크를 굽는 게 영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당고 이모티콘의 경우에는 1시간 정도 소요됐을 정도로 가장 간단했으며, 크루아상 이모티콘은 겹겹이 반죽에 유지를 끼워 넣어 구워야 했기 때문에 만드는 데 꼬박 3일이 걸렸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