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티 루트’ 중 가장 더운 곳은 화산석으로 뒤덮인 ‘간돔 베리안’ 고원지대
수백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인해 바다 밑바닥이 솟아오르면서 형성된 이 소금 사막의 전체 너비는 약 5만 1800km²에 달한다. 사막 가운데서도 가장 더운 지역은 검은 화산석으로 뒤덮인 ‘간돔 베리안’이라고 불리는 너비 약 480km²의 고원지대다. 이곳이 이렇게 고온인 이유는 검은빛을 띠는 화산석이 태양열은 많이 흡수하는 반면, 극히 일부만을 반사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이 사막의 전반적인 기온이 높은 이유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지중해와 아라비아해의 습한 공기가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초목이 거의 자라지 않는 것도 뜨거운 이유다.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는 웬만한 식물은 사실 생존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들이라곤 사막 이끼나 10m까지 자라는 관목인 능수버들이 전부다.
가장 온도가 높은 ‘간돔 베리안’을 포함해 이 사막의 온도는 평균 39℃ 안팎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