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예 중독’이라고 밝힌 케니언은 재능 있는 유화 화가였던 아버지로부터 예술과 공예에 대한 열정을 물려받았다. 아버지와 함께 그림에서부터 가죽 조각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들을 함께 제작했던 그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는 아버지의 작업장을 물려받아 완전히 새로운 예술 양식을 고안해냈다. 케니언은 “아버지와 나는 가죽을 조각하는 것에서부터 캔버스에 유화를 그리는 것까지 모든 작업을 함께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나는 미술 도구, 가죽, 페인트, 캔버스로 가득 찬 작업실을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언니를 위한 선물로 조개껍데기 장신구를 만들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온라인숍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공작새, 잠자리, 나비, 벌새 등 환상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출처 ‘버즈피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