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목표 제시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시민이 주인인 시민운동을 지향한다.”
양평경실련 2021년 정기총회가 26일 오후 6시부터 양평공사 2층 대강당에서 비대면 줌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됐다
[일요신문=양평] 양평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양평경실련, 공동대표 유영표·권오병·이향란) 2021년 정기총회가 26일 오후 6시 양평공사 2층 대강당에서 비대면으로 줌(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보고에 이어 지난 해 결산보고 및 승인, 규약개정안, 집행위원 추가 인준, 2020년도 사업평가 및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확정했다.
총회에서는 이경우(58, 씨알살림축산 이사, 양평공사 과거사진상규명과 조직변경사회적합의를 위한 범군민대책위 공동대표)씨와 김영학(52, 흥국화재 소비자보호팀, 화상경마장 반대 주민대책위 운영위원)씨를 집행위원으로 추가 인준했다.
또 정주영 집행위원장(법무사)이 제안한 규약개정안(부득이한 경우 정기총회 및 임시총회, 집행위원회 및 임시 집행위원회를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개최할 수 있다.)을 승인했다.
권오병 공동대표는 “지난 한해 양평경실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을 모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운동 단체로서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시민이 주인인 시민운동을 지향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 양평 참언론인상 제정…시민의소리신문 황영철 前 편집국장 초대 수상 영광
양평경실련은 총회에 앞서 금년에 새로 제정한 ‘양평 참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권오병 공동대표는 이날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황영철 양평시민의소리신문 前 편집국장에게 상패를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양평경실련은 전년도 사업으로 권역별 단체카톡 및 밴드, 페이스북 등 SNS를 활성화하여 양평경실련 활동 소식을 공유하고, 후원의 밤 행사와 동아리 소모임 활성화로 조직강화사업을 시행했다.
또 노동상담소 무료 노동상담과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배식봉사, 마을로 찾아가는 상담과 봉사,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생리대 지원, 전태일 50주기 추모식 참석, 노동권익서포터즈 활동 등 봉사와 후원, 참여활동을 했다.
지방자치 참여와 의정감시 활동으로는 21대 총선 투표참여 독려 및 공약평가, 의정모니터링 활동, 양평공사 정상화를 위한 민관대책위 구성 및 활동을 했다.
연대사업 및 대중사업으로 양평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참여, 세월호참사 6주기 추모행동, 40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진전, 양평 군의원 노조탄압관련 사과요청, 양평공사 과거사 진상규명과 조직변경 사회적 합의를 위한 범군민대책위 출범, 공익활동 양평지역 간담회, 양평민주시민아카데미 강좌를 진행을 했다.
이외에도 정책위원회, 조직위원회, 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 소비자위원회, 농업위원회, 양평시민학교, 노동상담소, 가치오름, 봉트리, 봉사동아리, 43.5 양평경실련 춤패 등 각 위원회 및 특별기구 부설기관, 동아리 등이 활동을 벌여 사회의 힘이 시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 중앙경실련과 경기협의회의 각종 회의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양평경실련이 올해 새로 제정한 ‘양평 참언론인상’ 초대 수상자로 황영철 양평시민의소리신문 前 편집국장이 선정됐다.(사진 왼쪽부터 권오병 공동대표, 황영철 전 편집국장, 여현정 사무국장)
# 지역의 진보역량 결집 등 2021년도 사업추진방향 설정
한편, 현재 회원 235명으로 구성된 양평경실련은 시민의 뜻과 힘과 지혜를 합하여, 일한만큼 대접받고(경제정의) 약자가 보호받는(사회정의) 정의로운 사회 건설을 모토로 2015년 7월 창립 후 회원의 이익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편익 증진을 추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양평경실련은 이날 총회에서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시민이 주인인 시민운동 지향 ▲회원들의 직접 참여 확대로 내부역량 강화와 조직혁신 ▲지자체와 행정권력과 일정한 긴장 유지하고 대안적 비판자 역할 ▲지역 현안 문제 대응 통해 주민소통 강화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 통해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과의 연대 강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 협력 강화로 지역의 진보역량 결집 ▲양평경실련 부채 상환 등 안정적인 터전 확보를 2021년도 7대 목표로 정하고 구체적인 사업추진방향을 설정했다.
비대면 줌 회의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양평경실련 2021년 정기총회
이날 총회 의장인 권오병 양평경실련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평경실련 여현정 사무국장이 2020년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정주영 집행위원장(사진 오른쪽)이 규약개정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연호 양평경실련 정책위원장(철도노조용문차량지부장)이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집행위원으로 인준된 김영학(흥국화재 소비자보호팀) 화상경마장 반대 주민대책위 운영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길한 청년위원장(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양평공사지부 수석부지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