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특화단지 선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3일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하는 K-반도체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흥구에 소재한 주성엔지니어링 R&D센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여 상생과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에 다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전선포식이 열린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핵심 공정인 증착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이라며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어 앞으로 대한민국 소·부·장 산업 발전에 중추가 되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재작년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위기를 맞으며 소·부·장 산업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뿌리가 튼튼해야 좋은 열매가 맺히듯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이 되는 소·부·장 산업의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 발맞춰 용인시에서도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월 19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회의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3월 말에는 산업단지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소·부·장 특화단지 선포식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민기 국회의원,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주영창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호춘기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교학처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선포식에서 ‘반도체 소부장 산업 육성 선도’ , ‘협력기업 동반성장’‘특화단지 지원’, ‘기술인재 양성’ 등의 구호를 외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다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