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에게 ‘바락’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에드가 미션 팜 보호소’의 구조대원인 카일 베렌드는 “발견 당시 ‘바락’은 저체중 상태였고, 얼굴은 수북이 자란 털 때문에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들은 최소 1년에 한 번씩 털을 깎아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락’의 경우처럼 털이 끝없이 자라게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몸은 말랐지만 털 때문에 구조 당시 ‘바락’의 몸무게는 무려 35kg이나 나갔으며, 도무지 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괴상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보통 양털을 깎는 데는 몇 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바락’의 경우에는 털을 깎는 데 무려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