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성사 도시재생혁신지구 종합보고회 모습. 사진=고양시 제공.
[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4일 시청에서 도시재생 혁신지구 1호 ‘고양 성사지구’의 6월말 착공을 위한 종합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이 참석해 실시설계 계획 및 진행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5일 고양시에 따르면, 종합보고회는 시공사인 대림컨소시엄이 제안한 개발계획 실시설계(안)을 바탕으로 TF회의 4회, 보고회 2회 등을 거쳐 채택된 기술 및 계획에 대한 대림컨소시엄의 보고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종합보고회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 및 에너지 절감체계 적용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위한 첨단 스마트기술 반영 △고양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의미와 효율적인 공간조성 등이 검토됐다.
우선, 고양 성사혁신지구가 친환경 에너지 중심 도시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에너지효율1+등급, 녹색건축인증 등을 적용하고 전기차 충전시설도 확대한다. 신재생 에너지인 지열시스템,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이용한 BEMS(에너지관리시스템)와 건물운영 효율성을 위한 SI(시스템 통합관리)로 최적화된 에너지 절감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취약계층, 신혼부부 등 소규모 세대 입주자 선호도를 고려한 3가지 타입(26㎡, 36㎡, 49㎡형) 장기임대주택 118가구와 단일 타입(49㎡형) 분양주택 100가구의 세대별 맞춤 평면공간을 계획하고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초고속정보통신 1등급, 홈네트워크AA등급 기준에 맞춰 스마트 홈 통신환경,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반영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초고화질 LED 전광판 설치와 최상층 스카이라운지 조성 등을 통해 고양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고양 성사혁신지구의 특별한 의미를 부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곳에 입주할 공공기관인 교통정보센터, 시민안전센터, 성사1동행정복지센터, 지식정보산업진흥원, 자원봉사센터, 자치공동체지원센터 등의 생활 SOC 관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업과 일상생활 업무동선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고양시는 이번 종합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 6월까지 실시설계 완료와 동시에 공사에 들어가 2024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시공사 대림컨소시엄은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종합보고를 발표하면서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고양시를 대표할 만한 모범적인 사업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과 기술을 투입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고양시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 성사지구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제1호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6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국가시범지구 1호 사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양시 지역 거점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이 돋보이는 랜드마크를 조성해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첨단 미래도시의 첫 출발을 이끄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