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라운드에 이어 2연승 노린 전북 아쉽게 무승부에 그쳐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주는 6일 오후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이승기에게 선제골을 먼저 내줬지만 안현범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제주는 리그 개막 후 2연속 무승부에 만족했고, 전북은 개막 2연승 달성에 이르지 못했다.
제주는 빠른 템포의 공격을 바탕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0분 제주 김오규의 예리한 프리킥을 공민현이 헤더로 이어갔으나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북 역시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정혁의 코너킥을 골키퍼 오승훈이 잘못 처리해 자책골로 이어가는듯 했으나 다행히 걷어내 위기를 넘겼다.
경기는 계속해서 치열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전반 31분 전북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구스타보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는 제주 주민규가 골키퍼가 나온것을 보고 감각적인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양 팀은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7분 정혁, 구스타보, 이지훈을 빼고 이승기, 일류첸코, 김승대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11분 전북 이승기의 왼발 슛이 제주의 골문을 가르며 1-0 전북이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실점 후 계속해서 전북의 골문을 노리던 제주는 마침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안현범이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돌파하며 전북의 수비수 2명을 제쳐낸 후 정확한 슈팅으로 팀에 동점골을 안겼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났다.
서재영 객원기자 jaewa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