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클바, 소셜살롱 크리에이터 클럽 이용권 없어도 이용 가능
크리에이터 클럽이 운영하는 소셜살롱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크리에이터 클럽은 유명 콘텐츠 미디어 기업 ‘열정에 기름붓기’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모임이다. 소셜살롱 운영이 중단되면서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으로 느꼈던 건강한 자극과 퇴근 후 가벼운 술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아졌다. 더군다나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답답함과 우울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 이른바 ‘코로나 블루’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3월 10일 소셜살롱 크리에이터 클럽이 ‘크클바’를 오픈했다. 크리에이터 클럽은 ‘일-집-일-집 같은 생활 반복으로 일상의 활력을 잃었거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활동이 자유롭지 못하거나, 과하지 않게 즐길수 있는 술자리가 없거나,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만 오가는 지루한 일상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크클바를 추천했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서 제일 어려운 건 어색함이다. 크클바는 일반적인 바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크클바에 가면 자리를 안내 받고 ‘대화 주문서’를 통해 취향을 파악하게 된다. 이 대화 주문서를 통해 취향을 파악해 크클바에서 ‘크클링’을 할 대화 주제와 함께할 멤버를 추천해준다.
크리에이터 클럽이 신규 서비스 ‘크클바’를 런칭했다. 사진=크클바 페이지 캡처
크클바는 크리에이터 클럽 강남점 지하 1층에서 10일부터 운영 중이며 영업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크리에이터 클럽 이용권 없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1인 1주문 외에는 제한 시간도 없다. 크클바는 칵테일, 맥주, 위스키 등 약 30여 가지 주류를 판매 중이다.
표시형 ‘열정에 기름붓기’ 대표는 “장기화 되는 코로나 시대에 소수의 인원으로 안전을 유지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고유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