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통해 2,000건 이상의 발열 현상 등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서비스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지난해 5월과 8월, 11월 능동감시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방역업무 부담을 한층 덜어줬다”며 “그로 인해 선별진료 및 역학조사 등 감염병 예방 업무에 보다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3차 유행(2020년 11~12월) 시기에는 일일 3,0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백신접종 관리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다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성남지역 기업인 네이버 주식회사가 구축한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병원 및 보건 서비스에 특화된 전화 업무를 수행하는 서비스로 자연어 처리·음성인식·음성합성·텍스트 분석 등 최첨단 AI 기술이 집약됐다.
성남시는 코로나19 능동감시 대상자들에게 실시하는 전화상담 모니터링 업무를 AI 전화상담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해 상담결과 리포트를 바탕으로 각 보건소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상담, 코로나 진단검사 권유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고 있다.
시민들과 담당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소 관리자 기능과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버전 서비스 제공 등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