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이 11일 민원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11일 “마북동 교동마을 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근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주민들의 걱정이 컸는데 현장을 보니 우려하는 부분에 공감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3-6호의 조속한 개통을 위한 적극적인 해법 모색과 동시에 주민분들과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우회전 차로 확보 등 현장에서 논의한 개선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단국대 후문 도로의 조속한 개설 요청과 인근 축사의 악취 문제를 호소하는 민원 현장의 목소리도 소개했다.
백 시장은 축사의 악취 문제에 대해 “정기적인 축사 청소에 더해 냄새 저감 미생물제 지원과 수시 점검을 통해 악취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고, 단국대 후문 도로에 대해서는 “단국대 후문 도로는 차질없이 진행 중인데, 주민들의 인도 개설 요청이 있어 현장에서 확정했다”고 전했다.
백 시장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백 시장은 이날 기흥구 언남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현장과 마북동 단국대 후문 도로 개설 현장 등 2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2021년 7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언남 앞을 지나는 기흥구 언남동 도시계획도로(대3-6호)는 총 775m 가운데 2구간(411m)만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1구간(189m)과 3구간(175m)은 아직 착공하지 않았다. 1·2구간은 용인언남지역주택조합에서, 3구간은 용인언남 주상복합 측에서 부담키로 했는데 사측의 이유로 일부 구간 착공이 지연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힐스테이트 입주에 따른 교통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기흥구 마북동 단국대 후문 도로(구성 소2-9호) 개설 현장은 2구간으로 나눠 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5월 1구간(270m)을 완공하고 2구간(660m)은 2022년 착공한다. 주거지 인근에 축사가 있어 악취로 인한 민원이 제기됐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