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는 3년…백복인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KT&G는 19일 대전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백복인 현 KT&G 사장(사진)의 선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KT&G 제공
백복인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첫 CEO다. 1993년 입사 후 29년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 연구개발(R&D) 등 주요 사업의 요직을 거쳤다고 KT&G는 설명했다.
KT&G는 “백 사장은 국내외 현장에서 다진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한 이해가 뛰어난 현장 전문가로 알려졌다”며 “특히 궐련과 전자담배의 두 축을 성장시킨 양손잡이 경영 등 신 경영이론을 시장상황에 맞게 적용한 기획력과 단기간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신속한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백복인 사장은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방경만 전략기획본부장이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로는 임민규 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고,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백종수 전 부산지검장이 재선임됐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