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군민 유치 촉구 서명부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첫걸음으로 범군민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 업무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유치 TF팀과 주민 대표로 구성되는 범군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범군민 서명운동 추진과 관련한 기장군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선거법 검토도 완료했다.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은 전자서명시스템이 구축되는 시점인 4월 15일경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범군민 서명운동을 기장군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서명과 함께, 기장군청, 읍·면 행정복지센터,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 비치한 연명부 서명으로 진행한다. 특히 4~5월까지를 집중 서명 운동기간으로 지정해 기장군민 코로나 대응 마스크 배부와 연계해 집중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세계적인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기장군 전역이 최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서 폭증하고 있는 국내외 관광수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KTX 이음 정차역이 기장군 지역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장군 지역의 KTX이음 정차역은 원전사고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규모 교통수단이기도 하다. 17만 6천 기장군민들과 함께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말하며 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기장군은 범군민 서명을 시작으로 부산시민과 전국민 대상으로도 서명운동을 확대해 이어갈 계획이다.
오 군수는 지난 3월 25일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 호소문’을 대통령,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한국철도공사 사장, 부산시장 권한대행 및 해당기관 담당부서에 발송하며 기장군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지난 3월 26일 오전 11시 부전역 앞에서 “KTX 이음 정차역이 반드시 기장군에 필요하다”며 1인 시위를 전개한 바도 있다.
한편 기장군은 ‘KTX정차역’ 유치 서명운동을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 유치와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지역 내 KTX정차역이 실현되면 기장군 일원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광역전철(동해선)-KTX이음(준고속철도)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부산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기장지역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향후 도시철도 이용률과 수익성 증대로 ‘기장선’과 ‘정관선’ 유치 업무에도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읍성 내에 역사관 조성
기장군은 기장읍성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기장읍성 내 장관청(기장읍 동부리) 인근 부지에 기장역사관 조성을 추진한다.
기장군은 부산에서 신석기 이래 근현대기까지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으로 수많은 유적이 보존되어있는 것은 물론, 다수의 역사적 인물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기장군은 동래와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 역사문화도시이다. 1914년 군현이 폐지된 이후에는 동래와 양산에 편입되면서 역사적 정체성이 퇴색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1995년 복군 후에는 기장읍성 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이를 회복하고자 계속 노력해왔다.
기장역사관에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에 이르는 시대별 전시와 기장의 지역성을 보여주는 임진왜란과 의병활동, 윤선도 등과 관련한 유배문화, 항일독립운동과 근대사에 대한 테마별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기장군은 외세침입에 항거한 인물을 다수 배출한 지역이기도 하다.
충렬사 등에 배향된 임란공신과 더불어 근대시기에는 김두봉, 김약수, 권은해를 비롯한 수많은 항일운동가가 나왔다. 그 외 동래학원 설립자 오태환,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태준도 기장지역 출신이다.
기장군은 기장읍성 내 역사관 건립에 대한 사업타당성 등을 부산시와 협의하는 한편 국가보훈처와도 항일운동과 관련된 유적 및 생가터 정비에 대한 협의 등의 사전절차 이행 후 본격적인 역사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 사업 추진
기장군은 2021년 4월부터 어린이집 조리사의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 사업’은 조리원의 갑작스러운 연차 및 병가 등으로 인한 공백 상황 발생 시 대체조리사를 파견해 어린이집 영유아의 급식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장군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4월 7일부터 기장군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대체조리사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장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원 가능여부 확인 후 해당 일에 대체조리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 사업을 통해 영유아의 안정적인 급식 제공과 동시에 보육교직원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장군의 어린이집 안심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