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 진위 확인 어려워…진술도 사실과 다르다”
황하나 씨가 첫 재판에 나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며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연합뉴스
황 씨에 대한 재판이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렸다. 황 씨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지난 1월 구속된 황 씨는 첫 재판에 나섰다. 검사 측은 황 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 지인 물건 절도(500만 원 상당) 혐의 등을 밝혔다.
이에 황 씨의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부인할 뜻을 밝혔다. 법무법인 오현 김한솔 변호사는 증거에 대해 “원본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려운 녹취 등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범 관계에 있는 피해자 신분인 지인의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황 씨 역시 자신의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9년 7월 필로폰 투약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2020년 8월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