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의 금강기업 현장방문 모습.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9일 진례 테크노밸리 산단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금강산업(대표자 이상민), 유아교구 제조기업 ㈜엄지교육(대표이사 최말경)을 차례로 방문했다.
허 시장은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현장과 연구시설 등을 둘러보며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자동차 부품제조 기업인 금강산업은 직원 절반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한 사업체로 코로나19의 경영 어려움에도 소외된 이웃까지 함께 보듬어 가며 1997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견실하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해에 본사를 둔 대표적 영유아 교구 전문 업체인 ㈜엄지교육은 경영혁신형 인증 중소기업으로 전국에 100여개 영업지사를 두고 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AR)을 교육과 접목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디지털뉴딜 관련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문 기업체 두 곳 모두 장기간 지속돼온 코로나로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판로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노고에 격려를 보내며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에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기업체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개발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폭력예방 교육 운영
교육진행 장면.
김해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부상담소는 청소년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또래문화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폭력예방 교육 ‘언어폭력예방교육-언어의 온도’와 ‘생명존중교육-희망 찾기’를 상반기(3월~6월), 하반기(9월~11월)에 운영한다.
‘언어폭력예방교육-언어의 온도’는 언어폭력예방교육 지도자 16명이 초등학교(18개교, 73학급, 1,764명)에 직접 방문해 학교폭력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언어폭력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초등학생의 언어습관을 점검하고 친구사이에 다양한 갈등상황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나-전달법 등 적절한 의사소통기법을 배우고 불량언어를 올바른 언어로 바꾸는 실천을 스스로 다짐해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생명존중교육-희망 찾기’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상담사 9명이 중·고등학교(10개교, 50학급, 1,160명) 청소년을 대상으로 본인과 타인의 생명의 존엄성을 이해하는 학교폭력 및 자살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집단교육 ‘희망 찾기’는 청소년자살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자살과 폭력 등 비합리적인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생각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내적 힘을 키우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작년과 올해 코로나 블루 등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올바른 언어습관을 선도하고 학교 폭력과 자살을 예방해 건강한 청소년 문화에 앞장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청소년상담 및 찾아가는 청소년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부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지구의 날 맞아 제13회 기후변화주간 운영
김해시는 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3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지구의 날(4월 22일)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시작된 민간 주도의 세계 기념일이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과 국민들의 기후행동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기후변화주간을 정해 매년 행사를 추진한다.
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코로나-19 상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소규모 행사와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먼저 9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지구를 위한 슬기로운 일주일’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김해시 SNS(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진행하며 해당 게시물에 ‘지구를 위한 요일별 기후행동’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김해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지구의 날’ 당일인 22일 출근시간대에는 시청 앞(1부)에서, 오전 11시에는 김해수로왕릉 앞(2부)에서 시민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지구 애드벌룬과 기후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북극곰, 꿀벌 등 동물캐릭터를 활용해 ‘지구를 위한 슬기로운 하루’ 거리 퍼포먼스를 펼친다.
특히 1부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을 개최한다. 허성곤 김해시장, 송유인 김해시의회의장, 홍은정 김해시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 강태옥 김해기후위기비상행동 회장, 해동이어린이집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5가지 기후행동을 공동선언해 ‘2050 탄소중립 시민운동’을 알리고 시민 실천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후 8시부터는 ‘지구를 위한 슬기로운 십분’ 행사를 진행해 시의 주요 공공건물, 연지공원, 시민의 종, 대성동고분박물관, 문화의 전당, 클레이아크 김해박물관 등 대표적 상징물을 중심으로 총 53개소에서 10분간 소등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는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및 이마트 김해점이 참여하고, 올해는 특히 ‘탄소중립 생활 실천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아파트 32개 단지를 비롯해 어린이집 및 유치원 28개소 및 원아 가정 참여를 유도하고, 일반 가정은 자율 참여하도록 한다.
한편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기후변화홍보체험관 홈페이지에서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간단한 그림과 글로 표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 팻말을 만든 후 들고 있는 인증 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100명의 참여자에게 ‘꽁꽁이 얼음 깨기 보드게임’ 환경교구를 증정한다.
김상준 환경국장은 “이번 지구의 날 기념 기후변화주간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탄소중립의 의미를 인식하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