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월 13일 오후 3시 교육감실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문성유)로부터 저소득 가정 디지털 및 학습·예체능 기자재 지원비 6,0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지원비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노트북과 책걸상, 악기, 운동기구 등 저소득가정 학생 40명에게 1인당 150만원 상당의 맞춤형 학습기자재 구입비로 쓰인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에도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용 노트북 100대(6,400만원 상당)를 지원하고, 6,000만원을 들여 저소득가정 30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학습공간(공부방)을 개·보수하는 등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했다.
초등학교 25개교에 긴급방역(2,600만원 상당)을 실시하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교육메세나 탑도 수상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위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도 불구하고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교육감과 함께하는 기초학력지원센터 간담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월 13일 오후 4시 서면 놀이마루 내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서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학부모, 희망키움코칭단, 기초학력 프로그램 운영학교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 시대에 더욱 탄탄하고 촘촘한 부산 기초학력 안전망을 구축·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에 부산학습종합클리닉센터로 개관한 후 2020년에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단위학교 내에서 지도가 어려운 난독학생과 복합 다요인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을 병원 및 전문가(희망키움코칭단)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학습클리닉 및 마음봄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 개별 맞춤형 심층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신입생 학부모,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 지원학생의 학부모 등은 저학년의 학습부진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해 문해력 및 수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희망키움코칭단으로 문해교육전문교사를 비롯한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 연계 병원의 언어재활사, 마음봄 심리정서프로그램의 모래놀이치료 및 운동치료 담당으로 전문가 등이 참석해 난독 및 복합다요인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지도 사례를 공유했다.
기초학력 선도·시범학교, 다깨침 협력교사제 운영학교, 두드림학교, 아이세움 학습동행 프로그램 운영학교 등의 기초학력 프로그램 운영학교 교사들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을 학교단위의 안전망에서 통합 지원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그동안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학부모와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 교사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더욱 촘촘하고 탄탄한 부산 기초학력 안전망을 통해 모든 학생의 평등한 교육출발선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 창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 공동체의 성인식 개선을 위해 4월 14일 ‘(가칭)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을 교육청 단위에서 전국 최초로 창간했다.
이 웹진은 ‘2021년 성인식개선 및 성폭력예방추진계획’의 일환으로 성인지교육 콘텐츠와 성인식 개선 우수사례, 성사안 관련 지침 등 관련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웹진은 인권·관계 중심의 학생 성교육 및 성인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인문·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연계해 독자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학생 참여 공모전과 연계해 성인지 웹툰, UCC, 포스터 등을 발굴·제작하고,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다양한 성인식 개선 교육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이달의 이슈, 특별기획(전문가 컬럼, 카드뉴스 이슈잡기), 교실이 춤춘다(교사, 학생, 학부모 인터뷰), 이야기성인지(인권 WHO, 나와라 성인지, 함께 만드는 웹툰박스), 이달의 성인지 뉴스 등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특별기획은 성인지 감수성, 인문학적 지식, 올바른 관계맺기 등 일상 속에서 지켜나가야 할 생활규범 등을 매월 1가지씩 선정해 다룬다.
에듀테인먼트(교육과 오락의 합성어)를 도입한 ‘이야기 성인지’ 메뉴도 만들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야기 성인지’는 학생들이 만든 웹툰, UCC, 포스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창간호에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다룬 ‘이름이 사라진 주역들’, 아동 인권의 아버지라 불리는 ‘코르차크 이야기’ 등을 담을 예정이다.
창간호는 e-Book과 PDF 버전 형태로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5월 중 인터넷 사이트 개발을 완료한 후 웹사이트, 모바일, e-Book, PDF 등 형태로 만들어 매월 셋째주 수요일 학교공동체를 위한 학습자료로 제공한다.
특히, 최근 발간한 초·중·고등학교 성교육 워크북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사용 PPT 교재도 창간 기념으로 공개한다.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성교육을 위한 ‘블렌디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웹진’의 공식 명칭 공모와 해시태그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시교육청 공식 SNS 게시글의 QR코드를 링크하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봉사 시간 1시간씩을 인정해 준다.
이 웹진 창간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월말 지역사회 성인지 전문가와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초·중·고등학교 교사, 교육청 성인식개선반 직원 등 13명으로 ‘성인지up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지난 3월 3일 ‘성인지up네트워크’ 1차 협의회를 열어 웹진 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성인지교육과 웹진편집 방향, 콘텐츠 감수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 성인지교육 웹진’은 성인지교육 콘텐츠 플랫폼”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공동체들이 성인식을 개선하고 양성평등과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