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의 환희 속에 태어난 부기는 감염병(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과의 사투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왔다. 패션에 관심이 많아 남다른 패션센스를 지녔다. 세상에 하나뿐인 동백꽃 커스텀 슈즈도 직접 디자인했다. 프로 참견러라 곤경에 빠진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도와주려고 하지만 팔이 짧은 탓에 뜻대로 되지 않아 애를 먹고는 한다. 얼리어답터로, 머리에는 항상 빨간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다닌다. 궁금한 게 있으면 스마트 안경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월 16일 오후 6시 30분에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스와의 올 시즌 첫 경기 시구행사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기(Boogi, 부산시 소통캐릭터)가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본격적인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부산시 소통캐릭터(Boogi, 부산갈매기)를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박형준 시장이 시구를, 부기(Boogi)가 시타를 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등번호 ‘2030부산엑스포’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롯데자이언츠 선수단도 ‘2030부산엑스포 패치’를 부착해 2030부산월드엑스포에 대한 시민(국민)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2,300명(전체 관람객의 10%)만이 입장할 예정으로 2030부산엑스포유치 기원을 담아 선착순 2,030명에게 KF94 마스크를 배부하고, 유치응원 온라인 이벤트(고래사어묵 협찬)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6월 BIE(세계박람회기구)에 2030엑스포 유치신청서 제출 △2022년 상반기에 유치계획서 제출 △2023년 11월에 BIE 유치승인이 있을 예정으로, 시민(국민)의 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2030엑스포의 부산유치 결정에 크게 작용하는 만큼 본 행사 외에도 캘리그라피전시회(‘21.4.28.~5.4.서울)도 개최하는 등 엑스포에 대한 시민(국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여러 시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시 소통캐릭터 부기(Boogi)를 각종 행사 및 SNS 등을 통해 시민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도록 함으로써, 부산시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서 대전과 여수엑스포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가능성을 보인 엑스포라면, 2030부산엑스포는 대한민국의 국제적 리더십을 인정받는 엑스포”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이 시기를 잘 이겨내고,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사업인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부산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행사에서 롯데자이언츠로부터 마스크(300만장)를 전달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첫 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의 잠재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가치를 향상시켜 청년일자리 발굴과 미래형 소상공인 창업지원을 하기 위한 ‘부산청년 로컬크리에이터(지역특성(문화, 관광 등) 및 자원(공간, 생산품 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접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정부 지원이 기술 창업과 생활형 창업에 편중돼 지역 콘텐츠에 대한 창업지원 및 투자연계 시책은 부족한 상황이며, 단발성의 사업화 자금 지원 및 일회성 행사 일색의 창업·기업지원으로 로컬크리에이터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성과 창출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3억 원의 자체 예산을 마련해 로컬크리에이터에게 자금 지원 위주의 정책보다 교육 및 멘토링, 투자유치 등을 집중 지원하는 정책으로 창업을 가속화하고 생존율을 제고시켜 골목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본 사업은 부산 대표 로컬크리에이터 발굴 및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 로컬크리에이터 특화분야(로컬푸드 및 공간브랜드) 교육 및 멘토링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거리 지정 및 앵커기관 운영 지원 △골목경제 활성화 투자연계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화분야 교육 및 멘토링은 부산 지역의 특화된 음식과 문화를 접목한 로컬푸드 분야 및 공간브랜드 분야의 로컬크리에이터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전문 교육기관을 선정하고, 창업기업(예비창업가 포함)을 모집해 맞춤형 교육 및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거리는 기초지자체별 특색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한 앵커기관을 선정해 해당지역 로컬크리에이터의 마케팅 활동, 시제품 제작 지원 및 커뮤니티 활성화, 이벤트 개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기관 및 앵커기관에서 발굴된 우수 로컬크리에이터를 포함하여 지역의 우수 로컬크리에이터에게는 투자연계 기회를 제공해 투자유치 및 성장을 통한 골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한편 나아가 부산의 경제 살리기에도 한몫을 하리라 기대한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프로그램별 운영기관을 모집하며, 특화분야 교육기관은 4월 14일부터 5월 4일까지, 활성화 거리 앵커기관은 4월19일부터 5월 10일까지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19 이후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창조적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경제 견인 주체로의 역할이 대두된다. 지역주도로 시행되는 본 사업은 부산이 로컬크리에이터가 창업하기에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는 물론, 부산 경제 살리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포츠경기장 중심의 다양한 이스포츠 프로그램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해 11월 서면 삼정타워 15~16층에 개관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이하 브레나)을 중심으로 이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이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 최초의 이스포츠경기장인 ‘브레나’는 스타크래프트 결승리그에 10만 관객이 운집했던 ‘광안리 대첩’ 신화, 오버워치 런칭 페스티벌 등 대형 국제 이스포츠대회 유치 등과 함께 ‘이스포츠 메카도시’를 자부해 온 부산시의 자랑스러운 인프라로, 향후 글로벌 이스포츠 산업을 이끌어나갈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개관 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아쉬움을 달랬으나, 올해부터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관중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에, 이스포츠팬들은 올해 ‘부산이스포츠리그 T.E.N’ 21시즌 ‘이스포츠 팬 대항전’ ‘이스포츠 클럽대항전’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이스포츠리그 T.E.N’ 21시즌은 부산이스포츠 대표 리그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부산에 특화된 게임종목과 경기장 고유 브랜드 대회로 마련되며, 매월 1회씩 연중 다양한 이스포츠대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기구단과 연계한 팬 이벤트 매치인 ‘이스포츠 팬 대항전’과 PC 기반 게임이 주류인 이스포츠대회에서 벗어나 시뮬레이터 기반 게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이스포츠대회인 ‘차세대 이스포츠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브레나가 수도권 중심의 이스포츠대회에서 벗어나 부산·울산·경남 지방을 아우르는 대표 이스포츠경기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대학 소속 클럽들이 참가하는 ‘이스포츠 클럽대항전’과 부산·울산·경남 소속 동일 고등학교 소속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는 ‘고교 이스포츠대회’도 운영된다.
매년 국내 기업 및 단체에 소속된 전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개최됐던 ‘시장배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대회’는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장 근로자로 참가자 범위를 확대해 직장인 부와 소상공인 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올해 대회는 인기종목 외에 부산지역게임사의 게임을 대회 종목으로 지정해 지역게임사 성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스포츠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이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아마추어 이스포츠 선수단인 ‘GC 부산’을 지원하고, 구단이나 종목사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이스포츠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과 이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인력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국제e스포츠R&D센터(브레나 내 운영)를 통한 국제심판육성 프로그램, 이스포츠 학술연구, 국제이스포츠정상회의 등으로 글로벌 이스포츠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이스포츠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브레나를 거점으로 이스포츠 경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만의 차별화된 이스포츠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함으로써, 부산은 물론 국내외 이스포츠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