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 관리센터 조감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건립·운영으로 국민들이 경남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단계 안전성조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 발표(4.13)에 따른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운영으로 해양방사성 물질 자료 분석 등 일본 원전 오염수로 인한 어업 피해 예방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를 운영할 도 수산안전기술원은 2011년부터 도내 양식장, 수협위판장 등 생산단계 현장에서 연간 약 600여건의 시료를 무작위 수거해 방사능, 중금속, 항생물질 등 70여종의 위해물질 검출여부를 조사하여 불량 수산물이 소비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방사능 검사의 경우 2014년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도입,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연간 150여 건의 해면 어획물에 대해 방사능(세슘 및 요오드) 분석을 추진, 해역별, 어종별 오염 정도를 조사‧분석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2주 간격으로 도 누리집에 공개 게시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수산물 안전관리센터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총 60억 원(국비 30 억원, 도비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올해 8월 준공·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2년부터 방사능 분석장비(1대→2대)와 전담 분석인력(5명→7명)을 확충하고 도내 수산물에 대해 수시 감시(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연간 150건의 검사 수를 300건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환경 방사성물질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해수부의 해양방사성물질조사 해역(해양방사성물질조사 전국 71개소)을 현재 도내 4개소에서 추가 2개소(통영 매물도, 거제 장목) 확대함으로써, 촘촘한 조사를 통해 방사성 물질 유입 감시 기능을 강화해 연안어장의 안전성을 확보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정영권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오는 8월 개관하는 수산물 안전관리센터는 생산단계 수산물의 안전성조사에서 수산생물의 질병관리에 이르기까지 우리 도 생산 수산물의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방사능을 포함한 수산물 안전성조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분석장비 추가 도입 및 인력 확충으로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부경남 1호 진주 수소충전소 개소
경상남도는 15일 진주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서진주 나들목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서부경남 1호이자 민간운영 1호 수소충전소다.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 도의원과 성연석 도의원,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김기영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기술부사장, 성지숙 ㈜진주수소충전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진주 수소충전소는 도내 수소충전소 중 충전용량이 두 번째로 큰 곳이다. 시간당 59kg, 하루 14시간 운영 기준으로 최대 826kg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차량 기준으로는 하루에 수소 승용차(5kg) 140대, 수소 버스(29kg) 28대를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의 주유소나 LPG·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한 ‘LPG+수소 복합충전소’로서 부지 확보와 설치가 용이해 주민 수용성 확보에 유리한 형태다.
뿐만 아니라 경남에서 민간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첫 사례다. 경남도는 앞으로 수소 기반 시설 보급에 민간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도내 수소 기반 시설은 주로 창원 등 동부경남지역에 집중돼 있다. 경남도는 진주 수소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진주는 물론 사천, 고성 등 서부경남지역에도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4월에도 e끌리는 e경남몰 할인행사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화훼 농가를 위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4월에도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밥심으로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쌀 소비촉진을 위해 잡곡을 포함해 e경남몰에서 판매되는 모든 쌀에 대해 10% 할인되는 ‘밥심쿠폰’을 발행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밥심쿠폰이 발행된다. e경남몰에는 2020년 경남우수 브랜드 쌀 4종(밥맛이 거창합니다, 참햇쌀, 황토쌀, 가야뜰)과 백미, 현미, 찹쌀, 오색미, 잡곡 4종 세트 등 다양한 행사제품이 마련되어 있다.
(영)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은 학교급식 공급 축소 등으로 침체된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야채 12종을 한 세트로 구성하여 시중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4월 30일까지 e경남몰에서 판매한다.
친환경 야채세트는 흙감자(햇), 흙당근(햇), 피양파, 절단대파, 양배추,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가지, 애호박, 취나물, 키위, 애느타리버섯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송은 매주 화요일 무료 택배로 발송된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대폭 감소한 꽃 소비를 늘리기 위한 감사의 꽃 나누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남5호(장미), 경남7호(랜덤박스) 꽃묶음 상품이 각 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 각종 기념일과 부모님, 친구 등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꽃으로 전할 수 있는 상품으로 꽃 종류별 출하시기에 따라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꽃 소비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어려운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2월부터 현재까지 e경남몰에서 6,300개가 판매됐으며, 구매자들로부터 싱싱하고 가성비가 높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김인수 경남도 투자유치지원단장은 “e경남몰에 더 풍성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에게는 쇼핑의 즐거움을, 농축수산업 입점업체에게는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누리집 개편 및 판로채녈 연계 등 e경남몰을 도내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생모델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연말까지 창원, 김해, 양산, 통영, 거제에 수소충전소 8개소를 추가로 구축하고 국비 263억 원, 도비 75억 원, 시군비 78억 원 등 총 416억 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940대와 수소 버스 34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