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영업관리직 등이 답변 이어져…사원·주임·대리급 선호
2021년 1월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내 희망일자리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일자리 정보 안내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이들 기업이 꼽은 인력 충원이 필요한 직무 1위는 ‘영업직’이었다. 복수선택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영업직이 21.7%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마케팅(14.9%)’ ‘영업관리직(14.3%)’ ‘생산·현장직(12.6%)’ ‘IT프로그래밍(12.6%)’ ‘재무회계(12.0%)’ ‘연구개발(12.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직무의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이유 1위는 ‘회사의 매출 향상에 기여도가 높은 직무이기 때문(44.8%)’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해당 부서의 업무가 늘어서(42.2%)’ ‘사업 확대가 예상돼 미리 인력을 충원하고 싶다(29.7%)’ ‘기술력을 쌓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14.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인력을 충원하고 싶은 직급은 절반이상의 기업이 ‘사원급(68.0%)’을 꼽았다. 이어 ‘주임·대리급(48.6%)’을 꼽은 기업이 많아 관리자급이 아닌 실무를 진행할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기업 인사채용담당자 대부분(71.9%)은 ‘그동안 채용과정을 진행하면서 채용하고 싶었던 지원자가 있었다’고 답했다. 해당 지원자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지원자의 뛰어난 업무능력 보다는 ‘긍정성’이나 ‘인성’ ‘성실성’ 등 역량 외적인 부분이 눈에 띄어 채용하고 싶었다는 답변이 많았다.
채용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기존 직원과의 협업이 기대됐다(40.6%)’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직하고 성실해 보였다(30.4%)’ 거나 ‘인성이 좋고 인간적으로 보였다(29.7%)’ ‘채용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29.0%)’ 등이 뒤를 이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