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발전에 걸린 티켓 7장…본선 토너먼트 24강으로 줄어 치열한 경쟁 예고
지난해 제25기 국내선발전 대국장 전경. 사진=한국기원 제공
내달 6일까지 열리는 국내선발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중 참가신청을 한 221명과 지난 3월 열린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8명 등 모두 229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A∼G조로 나뉘어 열리는 국내선발전에 걸린 본선 티켓은 7장이다. 참가자 랭킹 1위부터 14위까지를 각 조마다 분산 배치했다.
각조 상위 시드(3월 랭킹 기준)는 A조 안국현·홍성지 9단, B조 이원영·박하민 8단, C조 이동훈 9단·설현준 6단, D조 원성진 9단·김명훈 8단, E조 이창석 7단, F조 강동윤 9단·김정현 7단, G조 안성준 9단·심재익 4단이다. E조 시드자인 최철한 9단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변경된 예선일정에 불참했다.
아마랭킹 1위 허영락은 A조에 배정됐다.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했던 박신영은 연구생 내신 1위를 기록해 입단했고 이번 LG배 국내선발전이 프로 데뷔전이 될 전망.
본선에 오르려면 32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넘어서야 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본선 32강 토너먼트가 24강으로 줄어 더욱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각국 선발전에 걸린 티켓은 주최국 한국이 7명, 중국 4명, 일본 1명이다.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도 예선전부터 출전한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상세 내역을 보면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자와 각국에 배당된 국가시드 9명, 주최사 시드 1명이다. 국가시드는 한국이 4명, 중국과 일본이 각 2명, 대만이 1명을 배정받았다.
현재까지 전기 우승, 준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하는 신민준·커제 9단과 국내랭킹 1, 2위 신진서·박정환 9단, 국가대표 시드를 받은 변상일·김지석 9단 등 모두 6명이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사 시드 1명은 각국 선발전 직후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 24강은 5월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분산 개최되며, 승자는 6월 1∼2일 역시 이틀 동안 16강전을 벌인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 원의 제26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신민준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2-1로 역전승하며 LG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경춘 객원기자 inner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