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치면 불쑥 조회 수 높이기?
하지만 12월 8일경부터 돌연 ‘행복4강’이 ‘변태’라는 키워드를 함께 등록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아이엠닷컴’ 관계자는 “‘변태’ ‘섹스’ 등 성인 전용 콘텐츠나 키워드의 경우 애플사에서 다른 데이터와 따로 분류해 등록하기 때문에 단순히 전산 상의 오류로 일어난 사건으로 보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4대강 홍보와 관련한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추진본부 측에서 의도적으로 선정적인 문구로 아이폰 유저들을 현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논란이 일자 ‘행복4강’ 애플리케이션은 12월 16일 기준으로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상태다.
손지원 기자 snorkl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