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청
[일요신문] 고양시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2429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적극적인 재정 역할의 수행을 위해 이번 예산을 편성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은 일반회계 1,908억 원, 특별회계 521억 원으로 기정예산(2조 7,009억 원)보다 9% 증가했다. 추경안은 ▲지역경제 활성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교통복지 증진 ▲문화․예술 산업 육성 ▲안전도시 구축 ▲도시재생 등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조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방역일자리와 희망근로지원사업 등에 66억 원을 투입하고 특례보증·고양페이 발행·배달특급 판촉행사 등에 12억 원을 반영해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계획된 굵직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된다. 교통수요 충족을 위해 인천2호선 노선·트램(tram) 도입의 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하고, 보호구역 정비에 31억 원을 반영해 교통복지 증진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생활 체험을 위해 38억 원을 투입해 생활SOC 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경기 생태역사 관광벨트·게스트하우스 조성에 46억 원을,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소 조성에 16억 원을 투입하여 고양시 문화․예술 산업의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마을공작소·복합문화예술창작소 조성 등에 77억 원을 투입하고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3억 원을 투입하는 지중화공사를 통해서는 도시미관의 개선과 보행안전의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주요 치안관리 지역에 폴리스박스·안전부스를 설치하고 능곡역 지하보도 안전 환경개선(CPTED)을 추진한다. 또 민원 일선 현장의 안전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의 석면제거공사에 21억 원을 투입하여 올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조성에는 250억 원을, 장기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산동구보건소 청사건립에 22억 원을 투입한다. 조례 개정을 통해 출산지원금과 대학생 등록금 지원에 각 23억 원을 반영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2차 추경안은 지난 23일 고양시의회 제254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5월 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54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