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사진=용인시
[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26일 “수지와 기흥에 예방접종센터가 개소하는 만큼 매일 1500명이상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시민이 안전하고 원활히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행정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지난 한 주(4월 19~25일) 용인시는 관외 13명을 제외한 총 10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지난 20~23일 나흘 간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던 확진자 수는 주말인 24·25일 다시 600명대로 내려왔지만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정부는 이번 한 주(4.26~5.2)간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정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오는 5월3일 이전 확산세를 다소 낮춰 상황을 안정적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란 설명이다.
백 시장은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 점검이 더욱 강화되고 공공부문에서는 전 직원의 재택근무·시차출근 제도를 확대 적용하고 회식이나 모임 등도 금지했다”며 “공공부문 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제를 활용하고 사업장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75세 이상 어르신 포함 접종 대상자 9만 530명 가운데 2만 7,813명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며 “오는 28일과 29일엔 수지와 기흥에 예방접종센터가 개소하는 만큼 하루 1500명이상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전 시민이 안전하고 원활히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행정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이번 한 주가 증가세 반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만큼 시민들도 더욱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불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