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0427/1619519524699210.jpg)
[양산=일요신문] 경남 양산에서 27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발생했다. 특히 하루 14명은 코로나 발생 이후 양산에서 일일 최대 인원이고, 확진자 중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이 포함된 집단감염이어서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양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 발생 이후 1일 최대 규모인 14명이 확진됐다.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된 14명 중 10명은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9명)과 급식소 종사자(1명)들이다. 이들은 지난 24일 코로나에 확진된 양산 26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앞서 26일에도 배드민턴 회원 2명이 코로나에 확진되는 등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양산 268번 확진자와 관련해 26일 60여 명, 27일 180여 명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이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시 체육회와 협의해 선제적인 확산 차단의 일환으로 지역 내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전원에게 진단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주 중으로 지역 공공 실내체육시설 23개소를 휴관하고, 67개 학교 측에 다수인이 모일 우려 높은 실내체육관의 휴관도 요청할 방침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