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개인 업무 시간 확보 등이 주요 이유…실제 도입 예상은 비관적
서울 광화문 인근을 걷고 있는 직장인들. 사진=박정훈 기자
설문 참여자들에게 ‘주4일제 시행에 찬성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88.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복수응답)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50.1%)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46.2%) △업무 스트레스를 겪지 않아도 돼서(25.0%) △교통비·점심값 등 돈을 절약할 수 있어서(21.3%) 등이 꼽혔다.
주4일제가 시행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는 △취미 생활 시작(44.5%) △쇼핑·운동 등 개인시간(35.5%) △아무 생각 없이 쉬기(30.7%) 등이 있었다.
주4일제 시행 시 직장인들이 가장 쉬고 싶어 하는 날은 수요일로 꼽혔다. 37.2%의 직장인이 가장 쉬고 싶은 요일로 수요일을 선택했고, 이어 △금요일(35.7%) △월요일(25.2%) △목요일(1.4%) △화요일(0.6%) 순으로 나타났다.
주4일제를 지키기 위해 야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54.3%의 응답자가 ‘주4일제 근무를 위해 야근을 해도 괜찮다’고 답했고, 나머지 45.7%는 ‘야근을 해야 한다면 주4일제 근무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주4일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31.1%의 직장인이 주4일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3년 이내(23.9%) △5년 이내(19.2%) △10년 이내(15.8%) △1년 이내(10.0%) 순으로 나타났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