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사업 해결 위해 면담 요청
오규석 기장군수
[일요신문] 오규석 기장군수는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핵심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에 면담을 요청했다.
기장군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대한 철회 촉구 및 강력 대응, 부군수 임명권 반환,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등에 대해 부산시와 논의할 계획이다.
기장군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제4차 광역철도망 구축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의 조속한 추진과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건설 및 KTX 이음 정차역 기장 유치에 대해 부산시의 협조를 요청하고, 동해선 배차간격 단축도 건의한다.
특히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일광신도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부산도시공사·기장군의 3자 협의체 구성, 반송터널 국토교통부 혼잡도로 지정 추진, 일광신도시 우회도로 개설을 건의하고, 우회도로 개설 전 일광 삼덕지구 지구단위계획에는 반대 의견을 표명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하수종말처리장 신설, 119지역센터(철마, 장안산단, 오시리아) 건립, 기장읍생활체육공원 조성의 조속한 추진도 건의하고, 레우스시티 일광면 지역 조성 및 정관 NC메디 증축 계획에는 반대 입장을 전달한다.
기장군의 주요 역점 추진 사업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 기반시설 부담금 중 부산시 부담분의 조속한 교부와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관련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 공동 유치를 협조 요청하고,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및 칠암항 일원 오감체험장 조성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시비 보조를 요청한다.
이 외에도 도로 개설과 관련해 대변~죽성 교차로 간 도로, 국도14호선 도로 개설을 위한 시비 지원을 요청하고, 일몰제로 폐지된 △정관 모전교~협성아파트 간 대로 3-127 도시계획도로 재추진, △정관지방산업단지 연결도로(예림교차로~농공단지) 확장, △정관일반산업단지 우회도로(산업단지~국지도60호선) 개설 추진을 부산시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전임 부산시장 때는 부군수 임명권 등의 문제로 몇 차례 시장님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취임 이후 폭 넓게 소통하시는 박형준 부산시장님을 뵈니 기대가 크다. 기장군과 부산시가 함께 풀어야 할 산적한 과제들이 많이 있다”며 “기장군과 부산시의 발전, 기장군민과 부산시민의 행복을 위해서 박형준 부산시장님과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함께 모으고 싶다. 앞으로 필요할 때마다 자주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