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시환)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하루 앞둔 7일 직원들이 직접 입원 환자들에게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는 각 병동 간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버이날을 병상에서 보내야 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됐다.
약 100여 명의 어르신 환자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며 위로와 덕담을 건넸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카네이션을 받은 한 환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다. 외출도 면회도 안 되는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선물을 받으니 너무 고맙고 감정이 북받쳐 오른다”고 말했다.
박시환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께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 ‘자녀들을 대신해 카네이션은 달아드린다’는 마음으로 선물을 마련했다”며 “조금이나마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고 어르신 환자들을 비롯한 모든 환자들이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