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예정된 특별연설 언급…장관 지명철회도 요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5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이번 정권이 4년 아닌 40년의 긴 터널을 지나는 것 같았다는 국민들이 많다”며 “25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막무가내식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195만 명의 전일제 일자리를 포함해 내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지금이라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방향타를 돌려 대한민국호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지도자의 결단”이라며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은 흔들림 없는 국정과제의 완수와 같은 말로 매듭지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개각 관련해서도 의견을 냈다. 배 대변인은 “무난한 개각을 기획했지만 안이한 인식만 드러내며 재앙이 되고 말았다”며 “제1야당과 국민에 의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3인의 후보자들은 지명철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