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3주간) 전문 위탁교육을 운영해 총 20명의 소방드론 조종 전문인력(초경량 비행장치 3종)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소방 드론은 재난현장에서 높은 건축물의 수직검색과 넓은 범위의 수평검색을 지원해 대원들이 재난현장을 정확히 인지하고 입체적 재난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방드론 운용실적은 총 2,250건인데 이 중 특별시인 서울(412건, 18.3%)을 제외하면 경남(406건, 18%)이 가장 활발하게 드론을 재난현장에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 소방본부는 재난재해의 복잡성 및 향후 안전수요를 감안해 이번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주요내용은 초경량비행장치 필기시험과 실기(비행시간) 과정이었으며 초경량 비행장치 3종 자격증은 최대 이륙 중량 2~7kg 미만 기체 대상으로 하며 기체 조종 6시간 이상 시 취득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방드론 운영 전문성 강화 및 가용인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드론 운영자 오우택 소방대원은 “전문교육을 통해 소방드론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었고 다양한 소방전술 도입 등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올해 소방안전교부세를 활용하여 화재발화지점 탐색 등의 열화상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4대 추가 도입 및 드론 영상전송시스템을 6월 말까지 구축하여 소방드론을 활용한 현장대응력 강화를 실시한다.
#성평등 정책을 위한 첫발 내딛다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7일 오후 2시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성별영향평가위원을 비롯한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 확정을 위한 경상남도 성별영향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성별영향평가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법령·계획·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책이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경상남도 성평등 목표와 성평등지수와의 관련성을 고려해 성인지 관점 반영이 필요한 사업 85개를 심의 및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일자리 사업 15개 ▲4차 산업혁명 사업 4개 ▲청년지원사업 17개▲안전사업 8개 ▲도지사 공약사업 7개 ▲성평등 목표 및 성평등지수 32개 ▲2021년 10대 주요과제 2개 사업이다.
경남도는 위원회에서 확정된 85개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고, 사업별 1:1 자문(컨설팅)을 거쳐 8월까지 성별영향평가를 완료하고 12월까지 정책개선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일동 경남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지난해 성별영향평가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하고 정책개선 이행점검 등 사후관리에 노력한 결과, 사업 성별영향평가 실시 과제 수(‘19년 대비 18.5% 증가)가 늘어났고, 정책개선 사업도 크게 증가(’19년 대비 35.8%p 증가)했다”면서 “올해에도 보다 더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별영향평가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 3개 사업공동체 선정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1년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에 3개 사업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골목상권 활력 지원 사업’은 상권의 기초가 되는 골목상권에 사업공동체 조성을 유도하고, 사업공동체를 바탕으로 골목상권의 활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김해 공방마을에서 처음 시행되어 골목상권 소상공인과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공동체는 창원시 뒷 댓거리 상인회, 사천시 팔포 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 남해군 청년 여행자 거리 조성모임이다.
창원시 뒷 댓거리 상인회는 경남대 오거리 인근에 위치한 상권으로 이번 골목상권 활력사업을 통해 소비만 일어나는 상점가가 아닌 다양한 고객층의 유입과 문화 및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자 한다.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상가번영회는 매년 전어축제가 열리는 횟집거리를 대상으로 이번 골목상권 활력 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벼룩시장 등 문화예술을 접목한 상권으로 발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남해 청년여행자거리 조성모임은 청년상인들이 모여 있는 골목으로, 기존의 부족한 홍보·마케팅으로 인한 상권 활력 저하와 침체에서 벗어나 남해 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총 3개 사업공동체에 각 1억 원씩 총 3억 원을 도비로 지원하며, 이는 지난해 대비 3배 늘어난 규모다.
이 사업을 위탁추진하는 경남경제진흥원에서는 각 상권 특색에 맞게 개별점포에 상담(컨설팅)을 실시해 내·외부 환경 개선,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주제(테마) 조성, 이벤트사업 등 공동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난해 골목상권 활력 사업으로 선정된 김해공방마을은 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돼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 및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에 선정된 3개 사업공동체 모두 특색 있는 골목 브랜드화를 추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