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사진=용인시
[일요신문] 경강선 연장관련 수도권 내륙선과 연계 방안 등을 적극 추진 중인 백군기 용인시장은 17일 “경강선 연장안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지난 11일 경강선 연장안 주민설명회에 이어 16일 처인구 주민분들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경강선 연장에 대한 처인구 주민분들의 열망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민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긴 시간 나누면서 처인구의 낙후된 교통을 개선하고 용인의 동·서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경강선 연장이 꼭 필요하다는 점에 중지를 모았다”며 “다만 시민들께서는 경강선 연장안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검토사업으로 포함돼 빠른 추진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했다.
이어 “철도사업은 계획이 확정돼도 본격적으로 개통되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민 여러분의 우려에 저 또한 깊이 공감한다”며 “현재 국토교통부는 용인시와 광주, 안성 3개 시의 협의가 선행돼야만 노선 수정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처인 지역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수정안을 반영하는 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성·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효과적인 대안 마련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경강선 연장은 처인구를 관통하는 철도 구축을 통해 처인구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수도권 내륙선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거점 연결도 가능해 용인 동부권역 성장의 기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확고하고 단결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내 여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