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5개 게이트볼장 시설개선사업 추진
김해시는 올해 9억원을 투입해 5개 게이트볼장의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해지역은 26개 게이트볼장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시는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을 해나고 있다.
올해 시는 야외인 게이트볼장에 전동차광커튼을 설치해 폭염에 구애받지 않고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다음달 중 한림면 게이트볼장에 1억5000만원을 들여 전동차광커튼을 설치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억500만원을 투입해 불암동과 삼안동 게이트볼장에 전동차광커튼을 설치했다.
이로써 지난해 내외동을 시작으로 4개 게이트볼장이 전동차광커튼을 갖추게 됐다. 또 시는 19개 읍면동 중 유일하게 게이트볼장이 없는 활천동 주민들의 요청에 올해 2억원을 확보해 어방체육공원 내 게이트볼장 1면을 조성한다.
이밖에 삼계실내게이트볼장의 열악한 주차시설과 주변환경을 개선하는데 3억원을 투입해 장애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울려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으로 시민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차광커튼이 있더라도 폭염, 한파 같은 기상 악화 때는 야외활동 자제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살률 매년 점진적 개선 다양한 자살예방사업 적극 추진
김해시는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매년 자살률이 감소하고 있어‘정신건강 도시’로 점차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자살률이 소폭 높아진 가운데 김해시의 자살률은 2018년 29.4명에서 2019년 28.4명으로 감소하였고, 2020년‘국가자살동향 시스템’에서 자살 사망자수는 전년 대비 17명이 감소해 해마다 자살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국민정신이 악화되고 있고,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앞으로 자살률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자살예방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 발굴과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박은희 의원 발의‘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 조례’개정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 상담의 기능을 강화하고, 농촌지역 노령층 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공모 선정, 번개탄 및 농약생명지킴 동행가게 운영, 다중지번 자살발생장소 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자살률이 증가함에 따라 전문상담기관과 협력하여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 제공, 전문가 연계 및 치료비 지원을 통해 2030세대의 마음건강회복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앞으로도 자살예방시행계획에 따라 내실 있는 사업을 수행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김해시민의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형 스마트 세상 활짝
김해형 스마트 세상이 활짝 열리고 있다. 최근 새로 생긴 김해시 무계동 스마트 버스쉘터는 조금 과장해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내 집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버스 운행 정보와 쉘터로 접근하는 버스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시정·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다.
춥거나 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여름에는 에어송풍기, 겨울에는 온열스마트벤치가 가동된다.
공공 와이파이가 콸콸 터지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또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어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응급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다.
스마트 버스쉘터는 장유농협 본점 주위로 3곳에 설치돼 있으며 일대 버스정류장만 스마트해진 것이 아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로 접근하면 바닥등과 알림판으로 운전자에게 주의 신호를 보내는 스마트 횡단보도도 4개소에 설치돼 있다.
이는 도시재생과 연계한 국토부 스마트 공모사업에 응모해 8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한 여러 결과물(무계천 스마트쉼터 등) 중 하나이자 2017년부터 김해시가 추진해온 스마트도시 사업의 일부이다.
지난해는 ‘고고(古GO)가야’ 스마트관광 시스템을 완성해 김해관광이 더욱 편리해졌다. 고고가야는 가야역사문화 관광지에 증강·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가야역사문화 체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보고·놀고·타고·두고·쉬고·먹고·자고·알고가야 8개 서비스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타고가야로 불리는 친환경 공영전기자전거는 저렴한 대여료에 대성동고분군, 수로왕릉, 해반천 가야의 거리 등 관광지 간 이동 편의성을 높여 인기다.
전국 최초 무선충전 스테이션도 관광지(수로왕릉·수로왕비릉·김해박물관·대성동고분박물관), 경전철역(봉황역·수로왕릉역·박물관역·연지공원역), 도심공원(연지·거북·공주공원) 11곳에 설치돼 있어 대여와 반납이 손쉽다.
시는 스마트도시 조성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2020년 전담부서인 스마트도시담당관을 신설해 정부 공모사업 등으로 도시기반시설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21~2025년 8000여억원을 투입하는 김해형 뉴딜사업(디지털·그린·사회안전망 강화)으로 스마트한 세상을 앞당긴다.
올 초 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의료기관과 연계한 건강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 건강돌봄센터를 진영읍, 내외동, 장유3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하반기까지 대동면에 9억원을 들여 스마트타운을 조성한다. 이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대동면에 IoT 헬스케어, 스마트 재배시설, 스마트 보행자 안전시스템, 스마트쉼터 등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또 삼방동 도시재생과 연계한 공모 선정으로 2022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스마트타운을 조성하고 올해 13억원으로 한림면 퇴래리 공장과 주택 171곳에 IoT 화재센서 등을 설치해 화재 예방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외에도 주촌면, 회현동, 내외동, 북부동 등 김해 곳곳에서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2019년 국토부에서 혁신성과 제도적 환경, 서비스 기술과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도시로 시범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최고 등급의 본 인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