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9시 30분쯤 신고리 원전 4호기서 화재
불은 발생 한 시간 여 만인 10시 20분쯤 진화됐으나, 화재 직후 터빈이 정지돼 이후 2시간 넘게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인명 피해나 방사성 물질 누출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원자로는 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현장 지역사무소에서 초기 상황을 파악 중이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터빈 정지 원인이 된 화재는 발전기에 자계를 형성시켜 발전이 가능하도록 돕는 터빈/발전기 부속기기인 여자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안위는 신고리 4호기는 현재 원자로 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