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은 30일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에 의족을 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출전한 한정원 선수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했다. 백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정원 선생님! 언제 한번 찾아 뵙고 첫 프로도전을 축하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전했다.
백 시장은 "불굴의 의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용인 기흥고등학교의 한정원 선생님을 아시냐"고 물은 뒤 "한정원 선생님은 국내 유일한 절단 장애인 골퍼라고 하는데요. 철인3종경기 출전을 꿈꿀 정도로 건강하셨던 한정원 선생님은 8년 전 교통사고로 인한 패혈증으로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고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운동을 하고싶은 그녀에게 의사가 추천한 종목은 골프였는데요. 2018년 세계골프선수권에서 스윙의 중심이 되는 왼다리를 대신하여 의족으로 증심축을 잡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한 한정원 선생님의 의지와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자로서, 운동선수로서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의 프로대회 첫 도전은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귀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한정원 선생님이 용인의 기흥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계신 것은 용인의 인재육성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고 응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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