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슬러 위원장, ‘암호화폐 거래소 중 SEC 등록 거래소 없어’
보도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자 보호가 미흡하다.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 중 SEC에 등록한 거래소는 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그가 감독이 느슨한 점을 두고 우려를 내비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또한 이미 SEC는 비트코인 ETF 승인을 여러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겐슬러 위원장이 SEC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이나 암호화폐에 대해 호의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겐슬러 위원장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강의를 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겐슬러 위원장이 취임 후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며 미국 의회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법안을 요구하고 있다. 겐슬러 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에 비춰볼 때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당분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