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미국 우리나라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을 맞아 ‘보복적 소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 성인 절반이 백신 접종을 맞은데다 코로나 19 확진자도 크게 줄어들고 있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여행길에 오르고 있다. 미국 전문가들도 백신을 맞은 만큼 코로나가 과거처럼 확산할 일은 없다는 전망을 보인다.
미국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여행객이 넘쳐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4일간의 미국 메모리얼 데이 연휴 기간 여행객이 몰려나오면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번 연휴 기간 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사람은 모두 3700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이 쓰는 기름값만 47억 달러로 우리 돈 5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도 연휴 기간 중인 현재까지 약 400만 명 넘는 사람이 이용해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여행 열풍이 1년 넘게 집에 갇혀 있던 미국인들의 열망이 터져 나왔다고 평가한다. 이른바 보복적 소비, 보복 여행인 셈이다.
특히 이 같은 여행 열풍에는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내외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지침을 밝힌 게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국 여행지 어디서든 마스크 쓰지 않는 여행객들이 넘쳐나는 이유다.
2020년 연말 연휴 기간 이후 확진자 폭증 상황을 이번에 다시 볼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지난 연말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와 현재 상황이 다른 가장 큰 이유는 백신이다. 미국 전문가들은 성인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