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15일 방송되는 SBS '세상에 이런 일이' 1138회에 9세 격투기 신동이 출연한다.
괴력을 선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에 달려간 제작진. 전투 배낭 같은 가방을 거뜬히 메고 어디론가 향하는 소녀가 눈에 띄었는데 주인공을 따라간 곳은 체육관이다.
체육관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가방에서 글러브, 헤드기어 등을 꺼내 링 위에 올라선 임수민 양(9)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남다른 파워와 정확하고 빠른 스피드의 펀치까지 9살 소녀라곤 도저히 믿기 힘든 실력을 자랑한다. 덕분에 체육관에 다닌 지 2년 만에 복식, 킥복싱, 주짓수, 레슬링, 러시아 삼보까지 다양한 무술을 연마할 수 있었다.
또래 선수들 중에선 대적할 상대가 없어 매번 오빠들과 스파링을 겨룬다는 주인공. 격투기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수민 양은 하루 7시간 맹훈련은 물론 손으로 산낙지 한 마리는 거뜬히 해치우는 '아재' 입맛까지 가지고 있다.
그에 반해 여느 소녀들과 같이 방을 인형으로 가득 꾸며놓은 반전 매력까지 프로 선수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에너지와 달라지는 눈빛으로 꿈을 향해 작지만 매운 펀치를 날리는 격투기 신동 소녀 수민 양의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식당에서 사장님과 동고동락하는 새끼 까치 까순이, 공중전화카드 수집가, 한국의 짐 애보튼 '한 팔 투수' 임국일 씨가 출연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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