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특별교통수단 회원제 전면 시행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경상남도 특별교통수단 회원제를 전면 실시한다.
특별교통수단 회원제는 특별교통수단 이용 시 상담시간을 줄이고 차량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회원으로 등록된 자에 한해 특별교통수단 등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경남도는 2019년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 이용대상이 증가해 특별교통수단 이용 대기시간 지연과 교통약자의 이용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해소하고자 특별교통수단 회원제를 실시한다.
특별교통수단 이용대상인 교통약자는 해당 시·군청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특별교통수단 회원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보행상 어려움이 심한 장애인은 신분증 및 장애인 복지카드, 그 외 대상은 신분증 및 대중교통이 어렵다는 내용이 명시된 의료기관 증명서류 등 시군에서 요청하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경남도는 8월 중 배포 예정인 특별교통수단 접수예약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회원 등록이 돼 있어야 하므로 오는 6월 말까지 회원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회원제 실시와 회원 등록에 관한 내용을 16일부터 경상남도특별교통수단콜센터 대표번호 전화 연결음으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회원제 시행을 계기로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통합 관제의 첫발을 내딛는 만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과 다양한 이동 지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부권 시군과 도정 현안 공유 위한 실무협의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있어 진주와 경남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서부경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서부권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16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발전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부울경 메가시티를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해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지난 4월에는 서부경남 주요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성과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 회의는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전략 ▲2021년 경남형 시군간 연계협력 사업 추진 ▲서부경남 발전전략 및 성과확산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 3개 논의 안건을 갖고 진행됐다.
첫 번째 안건 도의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전략'에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개념과 필요성, 행정조직의 구상 등 경남도의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전략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서부권을 비롯한 농어촌 지역의 소외 문제가 다뤄졌다.
이 자리에서 도는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 "수도권 블랙홀 현상에 지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지역이 수도권처럼 권역별로 대중교통부터 일자리, 경제, 문화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서부경남은 진주를 거점도시로 하는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안건 ‘경남형 시군 연계협력사업’은 행정구역을 넘어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 연계 등을 비롯한 시군간 연계협력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남도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동 사업을 추진해 지난 해까지 도비 2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올해도 해당 사업에 도비 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관광, 산업, 청년 분야 등 도정 주요 핵심과제와 연계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경남도 소관부서의 검토와 경남연구원의 자문을 거쳐 11월까지 연계협력 사업을 최종 선정 후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부경남 발전전략 및 성과확산을 위한 연구용역’의 추진방향과 향후일정에 대한 (재)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의 보고를 통해 서부경남이 진주와 경남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음에 따라 경남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중심으로 도내 기업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선순환적인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그 성과를 부산, 울산의 혁신도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숙 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국가균형발전 전략 차원에서 조성한 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 중심으로 연관 산업과 지역 역량을 키워 혁신성장의 거점이 되는 게 당초 조성 취지”라며 “경남 전체를 위한 혁신도시로 역할을 한층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부울경 전체 혁신도시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무리 발언에서는 “경남 혁신도시의 경우 최근 정부의 LH 혁신안과 관련해서 지역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시군에서도 지역 정치권이나 기초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에 관심과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경남발전협의회는 서부경남 발전 공감대 형성 및 비전 공유, 다양한 의견 도정반영을 위해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을 중심으로 10개 시·군 부단체장으로 구성해 운영되고 있다.
#남명학사, 재사생 만족도 조사에 따른 개선방안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남명학사 재사생 대상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및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학사 전반에 걸친 만족도를 조사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시설 및 생활환경을 개선할 목적으로, 5월 21일부터 6월 8일까지 19일간 남명학사 서울관·창원관 재사생 66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직원 친절, 청소상태, 식당관리, 시설관리 등 전반적인 만족도는 응답자 절반 이상이 긍정적 평가로 나왔으나, 귀사시간, 세탁실 및 휴게실 시설 확충 등 개선해야 할 사항도 나타났다.
직원들의 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직원의 태도에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53.7%)으로 나타났다. 다음 학기에도 기숙사 입사를 희망하거나, 타인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는 학생들이 대부분(90.2%)으로 남명학사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다.
기숙사 내 미화 및 청소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양호하다는 평가가 72.8%였다. 불만인 학생(14.9%)들의 경우 공용공간 청결도가 낮았다고 대답했으며, 세탁기와 건조기 청소가 필요하다는 기타 의견이 있었다.
식사메뉴(52.5%)와 배식시간(58.6%)에 대한 대답은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었으며, 식당 위생관리는 대체로(72.3%)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명학사 시설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양호(70.1%)했으며 시설확충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곳은 양 학사 모두 세탁실이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관리에 대한 만족도는 78%였다. 남명학사 장학생 선발 제도에 대한 의견은 대부분이 적절(93.1%)하다는 의견이었다.
경남도는 재사생들이 불만을 제기한 부분에 대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단기적으로 불만이 많이 표출된 세탁실은 정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해 청결문제를 개선하고 노후 세탁기는 교체한다. 창원관 휴게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외 휴식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재사생이 가장 불편해하는 귀사시간 문제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재사생 대표로 이뤄진 사생회와 협의해 시간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리고 노후된 창원관 시설 보강을 위한 예산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인원은 재사생 665명(서울관 389명, 창원관 276명) 중 408명으로 응답률은 61.4%(서울관 253/65%, 창원관 155/56%)이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본 설문조사를 통해 남명학사 직원 친절도 향상에 더욱 신경을 쓰고 부족한 시설에 대해서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남명학사 재사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사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0: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