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 1명 탈진으로 병원 이송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5시 36분 화재가 발생해 펌프차 등 장비 60대를 투입해 오전 8시 19분 큰 불길을 잡았고 근무 중이던 근로자 240여 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잔불 정리 중 다시 불씨가 확대되면서 낮 12시 5분 대응 1단계에 이어 12시 14분 2단계로 상향 발령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탈진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화재 진압을 위해 지하 2층에 진입한 5명의 소방대원 중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 김 모 씨(54)가 빠져나오지 못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 농연이 워낙 심해 정밀 수색이 어려운 상황으로 현재 가능한 지점까지만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는 인근 물류센터 등에 자체적으로 판단해 대피할 수 있도록 권고해 놓은 상태이며 화재가 더 심해지고 농연이 심해지면 강제 조치 명령 등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화재는 지하 2층에서 전기적 누전으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작업과 진화가 마무리 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